'미녀의 탄생' 한예슬, 정겨운 향한 복수의 칼…긴장감 'up'

김유연 기자

입력 2014.11.10 10:26  수정 2014.11.10 10:30
‘미녀의 탄생’ 한예슬이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적셨다._SBS 방송화면 캡처

‘미녀의 탄생’ 한예슬이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는 사라(한예슬)가 자신이 유일하게 의지하고 사랑한 남편 강준(정겨운)이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 세운 장본인이자 엄마 여옥(이종남)마저 곤경에 빠뜨렸다는 사실에 폭풍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라는 본인이 쓰지도 않은 유서가 메일에 남겨져 있었다는 사실과 아버지가 상속해준 땅의 명의가 강준에게 이전되었다는 사실에 경악했으나, 그를 끝까지 믿으며 한치의 의심도 품지 않았다.

하지만 사고 때와 비슷한 상황들이 연출되면서 사라는 당시의 기억들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후 사고현장에서 봤던 차에서 강준이 내리자 그녀는 큰 충격에 휩쓸리며 의식을 잃었다.

그녀는 강준을 향한 배신감에 이어 또 다른 아픔을 떠안아야 했다. 집 앞에 바람 쐬러 나왔다가 엄마가 강준의 엄마 동순(김영애)에게 물벼락을 맞고, 강준으로부터 살던 집에서 쫓겨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이에 그녀는 소리 없는 눈물을 흘리다 결국 참을 수 없는 고통에 가슴 치며 절규했고, 밤에 자신의 집에 찾아온 강준에게 “나가요. 나가란 말 안 들려요? 나가”라며 분노 가득한 매서운 표정을 지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녀의 탄생'은 전신 성형수술을 통해 인생이 달라지는 한 여성의 삶을 그린다. '태양의 신부'와 '잘 키운 딸 하나'의 윤영미 작가가 집필을 '마이더스', '태양의 신부' 등을 연출한 이창민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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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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