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49.1%...해외순방에 소폭 상승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중국·미얀마·호주 3개국 순방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11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9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대비 0.4%포인트(p) 오른 49.1%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주일 전보다 1.3%p 떨어진 43.8%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과 대구·경북, 20대와 40·50대, 학생, 여성 유권자 층에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와 서울, 30대, 남성, 농림어업 계층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등 참석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제의 등의 외교행보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무상보육·급식 문제와 증세 논란, 그리고 중국·뉴질랜드 등 주요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소식에 따른 농가 예상 피해 논란으로 응답자 중 농림어업 종사자에선 일부 지지층 이탈 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3.5%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0.8%p 올랐고, 새정치민주연합도 같은 기간 1.0%p 오른 23.2%를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3.3%, 통합진보당 2.3%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25.5%로 집계됐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 18.3%로 1위를 지켰고 문재인 의원은 1.8%p 상승하며 13.9%를 기록해 7·30재보선 직후 3위로 떨어진 이래 112일 만에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3.5%,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7.9%, 홍준표 경남지사 7.4%,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6.3%,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6.1%, 안희정 충남지사 5.1%, 남경필 경기지사 3.0%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4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자 수는 2500명(응답률 공개 않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