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울산 떼까마귀 5만마리 언제부터 찾아오나 했더니...


입력 2014.11.18 00:40 수정 2014.11.18 00:44        스팟뉴스팀

2002년부터 몽골 등지에서 찾아와 처음엔 욕먹다가 지금은 '길조'

울산에 찾아오는 떼까마귀 5만마리중 일부가 송전탑ㅇ네 앉아있다.연합뉴스TV 동영상 화면 캡처.

울산 태화강에 해마다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이 올해도 어김없이 하늘을 뒤덮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멀리 몽골과 시베리아에서 날아오는 떼까마귀. 머릿부분에 털이 없고 무리를 지어 날아 다녀 떼까마귀로 불린다.

울산 떼까마귀 5만마리는 해마다 이맘때면 인터넷 검색어에 어김없니 오른다. 지난 2002년부터 울산 태화강 삼호슾 일대에 찾아오는 떼까마귀는 전국 최대 규모로 처음에는 배설물 때문에 도시를 더럽힌다하여 손가락질도 많이 받았다한다.

이때문에 울산시는 2009년부터 까마귀 생태교실을 열어 떼까마귀의 이미지를 바꾸는 동시에 울산의 명물로 재탄생하게 만들었다.

전문가들은 "옛부터 까마귀는 흉조로 여겼지만 그중에서 떼까마귀와 길까마귀는 길조라 여겼다"고 설명했다.

한국환경생태연구소의 모니터링 결과 삼호대숲에는 매년 4만∼5만마리의 조류가 날아오고 있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이 10∼3월의 까마귀이고 3∼10월에 서식하는 백로는 10%(4천마리)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