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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 전 합참차장


입력 2014.11.18 10:30 수정 2014.11.18 11:10        최용민 기자

인사혁신처장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고문, 교육문화수석 김상률 교수 등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18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국민안전처 장관 등 정무직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신설되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는 물론 인사요인이 발생한 기관에 대한 인사 11명을 발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이번 인사는 재난안정체계 강화 및 공직개혁 등을 위해 신설되는 국민안전처 및 인사혁신처와 기타 인사요인이 있는 일부 기관에 대한 인사로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최우선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청와대는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 전 합참차장을 내정했다. 아울러 인사혁신처장에 이근면 삼성광통신 경영고문을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올해 62세로 경기도 출신이며 경희고와 해군사관학교를 나와 해군 3함대 사령관과 해군 교육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올해 62세 서울 출신으로 중동고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를 나온 뒤 삼성데이타시스템 인사지원실장과 삼성전자 인사팀장을 지냈다.

민 대변인은 박 내정자 발탁 배경에 대해 "일선 지휘관 및 인사와 전략, 교육 등 다양한 직책을 경험하며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폭넓은 식견을 보유하고 있어 범정부적인 재난 관리 컨트롤타워로 발족하는 국민안전처를 이끌 적임자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말했다.

아우러 이 내정자의 발탁 배경에 대해 "인사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조직관리능력과 추진력을 겸비했으며 민간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공직인사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이성호 현 안전행정부 제2차관을, 국민안전처 중앙소방 본부장에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을 내정했다. 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 안전본부장에 홍익태 경찰청 차장을 내정했다.

민 대변인은 이 차관 발탁 배경에 대해 "작전과 인정 분야 전문가로 지난 2011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재직 당시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전술적 식견과 전략적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조송래 신임 중앙소방본부장과 대해서는 "조 본부장은 30여년간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중앙소방학교장, 119구조구급국장, 소방방재청 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 소방업무 전반에 정통하고 조직 내 신망이 두터워 조직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적임으로 판단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 발탁 배경에 대해서는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했을 뿐 아니라 지난 2004년 주태국대사관에 영사로 파견해 근무 당시 쓰나미에 잘 대처해 교민 안전을 확보하는 등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도 뛰어나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사퇴, 공석, 임기도래 등으로 인해 인사요인이 발생한 기관에 대해서도 인사를 단행했다. 공정거래위원장, 통일부 차관, 행정자치부 차관, 방위사업청장은 사퇴를 했고,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실은 공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임기가 끝난 상태다.

청와대는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정재찬 전 공정거래 위원회 부위원장, 통일부 차관에 황부기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차관에 정재근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실장을 내정했다.

민 대변인은 신임 정재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내정 배경에 대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나며 업무 처리가 합리적이며 소통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위사업청장에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교육문화 수석비서관에 김상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임인수 국민권익 위원회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민 대변인은 김 교육문화 수석 내정에 대해 "교육현장에 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었고 업무에 대한 열의가 높고 철저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퇴 의사를 밝힌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인사 교체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유임된 것이냐는 질문에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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