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보류선수 명단 제외…KIA 최다

KBO, 보류선수 553명 각 구단에 공시

명단 제외 선수는 방출 의미..KIA 12명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김동주. ⓒ 데일리안 DB

김동주(전 두산 베어스) 등 총 64명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4시즌 소속선수 중 2015년 각 구단별 재계약 대상선수인 보류선수 553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2014년 KBO에 등록됐던 597명 가운데 68명의 추가등록을 더한 665명에서 명단 제출 이전 임의탈퇴 및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22명, 시즌 중 군보류 선수로 공시된 16명, FA 미계약 선수 10명 외 추가로 64명의 선수가 제외돼 총 553명이 보류선수로 남았다.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은 해당 구단으로부터의 방출을 의미한다. 이번에는 두산을 떠나기로 결정한 김동주(38)를 비롯해 총 64명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구단별로는 삼성 57명, 넥센 54명, NC 61명, LG 53명, SK 61명, 두산 55명, 롯데 56명, KIA 54명, 한화 61명, kt 41명이 2015년 보류선수로 공시됐다.

보류선수 명단 제외선수는 KIA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LG(10명)에 이어 넥센과 두산(이상 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 가운데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한 김동주의 행선지에 더 큰 관심이 쏠리게 됐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OB 베어스(두산 전신)에 입단한 김동주는 통산 16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273홈런 1097타점을 기록한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강타자다. 하지만 두 번째 FA 계약을 맺은 2012년 이후에는 노쇠화와 부상에 시달려 입지가 현저히 좁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