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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도 호평한 공무원연금 개혁, 조속히”


입력 2014.12.01 10:57 수정 2014.12.01 11:04        문대현 기자

최고회의서 “참여정부의 연금개혁안과 새누리당 안 상당 부분 유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발언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의원은 지난달 28일 새누리당의 연금개혁에 대해 매우 용기 있고 잘 하는 일이라고 호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우려와는 달리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개혁) 추진과정은 결코 속도전이 아니다”라며 “연금개혁은 1995년도에 처음 시도된 이후 지금까지 끊임없이 논의가 진행돼 온 해묵은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새누리당의 안은 참여정부 당시 지금의 야당이 발의했던 연금개혁안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면서 “여야를 초월하고 20년 간 미뤄 온 연금개혁을 제대로 이뤄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회적 합의체에 이해당사자를 포함시키자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2006년 국민연금 개혁 당시에도 여야 합의로 개혁을 이뤄낸 바 있다”면서 “따라서 이번에도 국회가 해야 하기 때문에 야당의 적극 참여를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9개 시민단체들이 지난주 우리당과 면담을 가져 국회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조속히 이뤄낼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면서 “이러한 국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같은당 이정현 최고위원 역시 이날 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참여정부에서 추진을 하다가 결국 그 다음정권으로 연장됐다”면서 “정책은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참여정부 말에 여수엑스포를 유치했고 다음 정권에서 12조원의 예산을 투자해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또한 호남 고속철도 이런저런 논란이 있었지만 참여정부 이후 이어 받아 5년 만에 완공해서 내년이면 광주까지 78분이면 가는 고속철이 완공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참여정부에서 시작한 공무원연금 개혁도 마찬가지”라면서 “새정치연합에서는 내가 나열한 사업들을 추진할 때의 정신으로 협조해서 개혁이 제 때 완성되도록 협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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