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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김진선 사퇴, 김기춘-정윤회 암투" 주장


입력 2014.12.03 11:08 수정 2014.12.03 11:15        김지영 기자

당 비대위 회의 "여러 근거 갖고 있어…여기에 대한 해명 촉구"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지난 7월 갑작스럽게 사퇴한 배경과 관련해 김기춘 비서실장과 정윤회씨 사이의 암투와 무관하지 않다고 밝히며 청와대의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청와대 비선실세 논란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진행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앞에서) 정윤회 게이트와 관련해 말했는데, 추가로 지난 7월 초에 김진선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장의 갑작스러운 사퇴가 있었다”며 “국가 대사인 올림픽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김 위원장의 사퇴는 많은 이들에게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김 위원장의 사퇴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윤회 씨 사이의 암투와 무관하지 않다는 정황들이 있다”며 “본 의원은 여러 근거를 갖고 있다. 여기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고, 정확한 조사를 좀 더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문병호 의원은 “이번주 내,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김 비서실장, 문고리 3인방, 정윤회 씨,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박모 행정관이 모두 국회 운영위에 나와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문고리 3인방(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나 정 씨도 검찰에 하루빨리 나가서 밝히고 싶다고 했다. 검찰은 자기편이니 빨리 나가 밝히고 싶다는 건인가”라며 “국회도 빨리 나와 진실을 알려야 한다. 새누리당은 하루빨리 운영위 소집에 응하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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