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찌라시에 흔들려?" 비선 논란에 쐐기
새누리당 지도부 만나 "모처럼 국회가 선물 주셨는데"
"한 언론이 확인도 않고 보도한후 터무니없는 얘기들"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정윤회 동향보고서' 논란과 관련해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얘기들에 이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오찬을 갖고 "우리 경제가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소모적인 의혹 제기와 논란으로 국정이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여당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 언론이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보도를 한 후에 여러 곳에서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일방적인 주장에 흔들리지 마시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1년만에 예산안이 법정기일 내에 처리된 것을 언급하며 "모처럼 우리 국회가 국민들에게 큰 선물을 주셨는데, 예상치 못한 논란들이 발생하고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는 것이 공무원들에게 다시 한 번 희생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저도 참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도 "공무원연금 개혁안 이것도 꼭 좀 이번에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 20여 년 전부터 적자의 심각성, 또 국민 부담 증가가 예견이 돼왔지만, 이것이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누구도 선뜻 나서지를 못하고 계속 미뤄 오기만을 했다"며 "사실 우리도 다음 정권으로 이것을 넘겨버리고 안 하면 뭐 가장 편한 방법일 수 있겠죠"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그렇게 한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 나중에 그때 했어야 되는데 정치권에서, 또 정치지도자들이 뭐하고 있었느냐, 국회는 뭐하고 있었고, 정부는 뭐하고 있었느냐, 그런 엄중한 책임을 피해갈 수가 없다"며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점점 더 개혁이 어려울 수밖에 없고 또 우리 후손들에게 막대한 짐을 지워주게 되는 것"이라며 "결국 공무원연금이 고갈 상태로 빠지게 되면 앞으로 공무원들도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내년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라고 강조하고 "아무리 정책이 좋고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그런 정책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좋은 약도 타이밍을 놓치고 제때 쓰지 못하면 효과를 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꼭 지금 해야 되는 이 정책이 제대로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포함해 최고위원회의 22명, 원내부대표단 10명, 정책위원회 위원 5명, 예결위 위원 24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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