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료 인상 요구하며 파업 예정
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8일부터 사흘간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면서 학부모들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7일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만 0-2세 보육료로 일부 어린이집들이 존폐 위기에 몰려 영아 보육교사들이 이같이 집단 행동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보육료가 동결돼 적정 보육료의 70% 수준에 불과한 데 이번에도 3%인상에 그쳤다며 보육료 현실화를 요구하는 것.
이에 따라 정원 20명 이하의 소규모로 운영되는 가정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이들이 집단 행동에 들어갈 경우 행정처분 등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가정어린이집연합회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국 2만 4000여개 가정어린이집 가운데 3분의 2가 소속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