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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는 악마“ 일 극우세력 입국 금지 움직임


입력 2014.12.11 16:27 수정 2014.12.11 16:33        스팟뉴스팀

연출 맡은 영화 '언브로큰' 일본 이미지 훼손했다고 주장

일본 극우세력들이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일본 입국 금지 운동을 펼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을 맡은 영화 ‘언브로큰’으로 일본 내에서 극우세력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일본의 일부 국수주의자들이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영화 ‘언브로큰'(Unbroken)이 일본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고 근거 없는 역사를 전한다며 그녀의 일본 입국금지 운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국수주의자들은 안젤리나 졸리를 “비도덕적이다“ ”악마“ ”인종차별주의자“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그녀의 영화를 ”완벽한 날조“ ”신뢰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라며 분노했다.

영화 '언브로큰'은 올림픽 국가대표의 주인공이 세계2차 대전에 참전 중 대서양에서 표류하다 일본군에 붙잡혀 포로수용소에서 겪게 되는 역경을 담고 있다. 일본군이 미국 포로에게 자행한 온갖 악행들이 영화 스토리에 자세하게 묘사돼 있어 충격을 주었다.

일본 SNS에는 일본 내에서 '언브로큰' 영화 상영에 대한 반대와 이를 연출한 안젤리나 졸리의 공식적이고 개인적인 일본 방문을 허가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의 한 웹사이트에서는 안젤리나 졸리와 '언브로큰'의 퇴출을 바라는 서명운동에 약 8000명의 사람들이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러한 움직임에 어떤 공식 대응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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