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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훅’ 김대환 “고 윤성준에게 파이트 머니 기부”


입력 2014.12.15 09:42 수정 2014.12.15 09:47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브라질 고바야시 상대로 1라운드 TKO승

강력한 훅으로 TKO승을 이끌어낸 김대환(슈퍼액션 캡처)

종합격투기 선수 겸 해설가 김대환(35)이 로드FC 데뷔전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김대환은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 80kg 이하급 경기에 출전해 브라질의 더글라스 고바야시(29)를 상대로 1라운드 만에 경기를 끝냈다.

김대환은 경기 초반 몇 차례 펀치를 맞으며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상대의 테이크다운을 막아낸 뒤 페이스를 회복했다. 이어 고바야시를 구석으로 몬 김대환은 상대 안면에 강력한 훅을 적중시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승자가 된 김대환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그동안 격투기를 가르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파이트머니를 뺑소니 사고로 고인이 된 윤성준 선수와 유족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대환은 UFC와 로드FC 중계의 해설을 맡는 등 격투팬들에게 익숙한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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