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 통진당 해산에 “집단으로 실성”
헌재 결정 강도 높게 비판 “헌재나 인민재판이냐”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트위터에 “집단으로 실성”이라는 멘션을 남겼다.
19일 오전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9명 중 8명 인용, 1명 기각으로 통합진보당 해산을 선고했다. 이는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첫 번째로 정당이 해산된 사례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번 헌재의 결정에 대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진중권 교수가 트위터에 의견을 남겼다.
진 교수는 헌재의 결정 이전에 “통진당 해산은 법리적으로 무리”라면서 “근데 세상이 미쳐버린지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해산 결정이 나자 진 교수는 “한국 사법의 흑역사”라며 “헌재냐 인민 재판이냐”라고 강도 높은 발언을 던졌다.
한편 진 교수는 트위터에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반대하는 글을 게재하며 “민주주의는 그저 다수결의 원리에 불과한 게 아니라, 동시에 소수자에 대한 관용과 인내의 정신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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