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월급제…25여억 원 예산 편성
서울시가 공영택시 회사를 설립해 수익을 관리하고 100%월급제로 택시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23일 서울시는 장기무사고자 320명을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 방안이 확정되면 사납금 없이 기사들에게 월급을 주는 ‘완전 월급제’ 형태의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방안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예결위에서 '택시 장기근속자 창업 위한 금융지원'이라는 이름으로 25여억 원 예산아래 최종 통과됐다.
이번 방안이 도입되면 법인택시 기사들의 처우를 열악하게 하는 사납금 제도와 함께 승차 거부·불법 합승 등의 부차적인 문제점들이 해결된다.
하지만 기존 서울택시업계 관계자는 공영택시에 대해 “100%월급제로 운영하면 일을 안해도 같은 돈을 받는 데 택시기사들이 열심히 일하려고 하겠냐”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