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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통일 교과서 제작 통해 국민 교육 절실"


입력 2014.12.24 09:15 수정 2014.12.24 09:26        목용재 기자

한국선진화포럼 ‘통일 의식의 선진화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토론회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이 23일 한국선진화포럼이 주최한 월례 토론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선진화포럼 제공

남북 통일을 위해 헌법적 가치와 역사적 정당성·정통성을 기본으로 한 ‘통일교과서’ 제작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은 23일 한국선진화포럼이 개최한 ‘통일 의식의 선진화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라는 제하의 포럼 월례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해 “통일교과서 제작을 통해 대대적인 국민교육, 특히 청년층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박 이사장은 “통일교과서는 헌법적 가치와 역사적 정당성·정통성의 기준 위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올바른 통일론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헌법적 가치는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 세계평화주의 등의 기본 가치에 합의를 만들어 이것을 기초로 선진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면서 “또한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당성·정통성에 대한 합의를 만들어 이를 기초로 선진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교과서를 가지고 대대적 국민교육, 즉 국민통일운동을 벌이되 시작은 청년교육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다음으로는 관민이 함께 통일교육을 직종별 지역별로 국내외에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영옥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통일교육팀을 구성해 통일 전후 한국민과 북한 주민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탈북이주민을 포함한 통일교육팀을 구성해 통일이전에는 한국민을 대상으로, 통일이후에는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활약하게 해야 한다”면서 “이들 팀은 분야를 나누어 SNS교육, 사이버 통일교육 등을 담당하며 방송매체, 지상, 강연장 토론 등을 상시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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