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재명 구단주, 징계 재심 청구 취소 “신뢰회복 우선”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입력 2014.12.24 10:00  수정 2015.01.12 22:07

연맹 사무총장 만나 상호협력 방안 논의

연맹의 신뢰회복 노력에 화답하는 것이 중요

이재명 성남 구단주가 징계 재심 청구를 취소했다. ⓒ 연합뉴스

프로축구 성남FC 구단주 이재명 성남시장이 징계 재심 청구를 취하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말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프로축구 K리그의 공정한 운영을 촉구함과 동시에 성남이 편파판정으로 피해를 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 시장이 K리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경고’의 징계를 내렸다.

당시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이 시장의 글은) 성남 FC가 힘이 없어 부당한 판정을 받았다는 인상을 심어준다. 이로 인해 프로축구의 신뢰가 저하됐고 단순한 비판을 넘어 비방에 해당한다”고 징계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이 시장은 즉각 반발했다. “단순 경고도 징계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곧바로 재심을 청구했고, 프로축구연맹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2일 오후 프로축구연맹 한웅수 사무총장이 성남시청을 방문해 이 시장과 축구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성남시는 “이 자리에서 두 분이 양측 갈등이 길어지면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징계 재심 신청을 취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징계 사유 부당성을 끝까지 규명하는 것보다 연맹의 신뢰회복 노력에 화답하는 것이 한국축구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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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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