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집 주인이 빨래 건조대와 허리띠로 제압… 뇌사 상태 도둑 25일 숨져
도둑질을 하러 들어간 50대 도둑이 20대 집 주인에게 맞아 뇌사 상태에 빠져진 ‘도둑 뇌사 사건’의 주인공 도둑 김모 씨가 지난 25일 결국 숨졌다.
김 씨는 원주시의 한 실버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4시께 숨을 거뒀다.
지난 3월 8일 새벽 3시께 귀가한 20살 최모 씨는 거실에서 서랍장을 뒤지던 김 씨를 발견하고 알루미늄 재질의 빨래 건조대와 허리띠를 사용해 김씨를 제압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김 씨가 뇌사 상태에 빠졌고 검찰은 최 씨가 과도하게 폭행을 행사했다며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 씨를 기소했다.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최씨는 내년 1월에 항소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