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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온라인 게임 20년…다양한 '재미·역사' 기록


입력 2014.12.28 13:38 수정 2014.12.28 13:43        장봄이 기자

1996년 바람의나라부터 국내 PC게임 역사 시작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등 색다른 기록 '눈길'

넥슨 로고 이미지 ⓒ넥슨
넥슨이 지난 26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1996년 처음 공개했던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는 국내 온라임 게임의 역사를 열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기록들을 공개했다. 특히 넥슨을 대표하는 온라인 게임들의 자취가 이목을 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는 14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플레이한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유저는 14년 11개월 동안 하루 평균 5.7시간을 플레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까지 바람의나라에서 사용된 스킬(마법)은 총 9679개, 아이템은 1만7554개가 쓰였다. 국내 누적 회원 수는 1800만명이며 2005년에는 동시 접속자수 13만명을 기록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오랜기간 상용화된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게임 속에서 결혼한 캐릭터 수는 51만8552개에 달한다.

또 다른 MMORPG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회원 수는 총 1800만명으로 2011년 최고 동시접속자 수 62만6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생성된 캐릭터 수는 약 1억1947만개, 캐릭터 레벨 수 총합은 36억7578만 정도다. 게임 속에서 약혼한 커플의 수도 2만702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도 일본 미국 홍콩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 등 60여개 국가에서 출시돼 약 1억7000만명 가입자가 있다.

2004년 6월 정식 출시된 MMORPG ‘마비노기’는 지난해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재미있는 생필품 보유 기록도 가지고 있다. 게임 속에서 유저들이 채집한 양털은 약 63억개, 우유는 1000만리터, 달걀은 23억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마비노기 역시 일본 중국 홍콩 유럽 등 해외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카툰렌더링을 활용한 독특한 그래픽 등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국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서도 눈에 띄는 기록들이 많다. 우선 카트라이더 트랙을 합하면 총 거리는 1만3260km, 총 주행시간은 980억2170만분(187만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 내 아이템인 바나나는 총 261억3912만개가 사용됐으며 미사일은 1633억6912만개가 쓰였다.

2004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카트라이더는 국민 3명 중 1명이 즐겼을 정도의 국민 게임으로 거듭났으며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 22만명, 중국 동시접속자 수 8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카스온라인’, ‘피파온라인3’, ‘던전앤파이터’ 등에서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넥슨은 게임 부분유료화 모델 개척, 수많은 온라인·모바일 게임 작품, 적극적인 개발 투자 면에서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한편 김정주 넥슨코리아 대표는 창사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 동안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다르게 새롭게 였다"면서 "20년 동안 쌓아 온 넥슨만의 암묵지를 자양분으로 삼아 미래를 위해 다시 짐을 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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