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장관, 북한에 내년 1월중 통준위 차원 대화 제의

김소정 기자

입력 2014.12.29 12:13  수정 2014.12.29 13:49
류길재 통일부 장관.(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29일 북한에 대해 내년 1월 중에 남북 상호 관심사에 대한 대화를 할 것을 공식 제의했다.

정부는 북측에 이 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앞으로 이미 발송했으며, 북한도 전통문을 수령했다.

정부의 통일준비위원회 정부 부위원장이기도 한 류 장관은 이날 정종욱 민간 부위원장과 함께 ‘새해 통일기반 구축에 관한 통준위 계획 발표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류 장관은 “내년 1월 중에 남북이 서울이나 평양, 또는 기타 상호 협의한 장소에서 만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이 만남을 통해 설 전에 이산가족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또 “이번 회담은 통일준비위원회 차원의 대화 제의”라면서 “통준위 정부 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통일부장관이 수석대표로 참가하는 당국 간 회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통준위가 내년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에 할 사업들에 대해 북측에 설명하고, 특정 의제에 국한되지 않는 남북 간 상호 관심사를 다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이번 회담 제의는 정부와 민간을 포괄하는 새로운 틀로 대북 대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류 장관은 “남북 간에는 당국 사이에서 풀어야 될 문제들을 논의해야 되는 것 뿐 아니라 민간사회 차원에서도 협력해야 될 사업들이 많이 있다”며 “통준위는 그동안 포괄적으로 통일에 대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왔고 그런 것들을 남북이 함께 머리를 맞대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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