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방 속 시신' 용의자, 서울서 전격 검거
인천 남동경찰서, 용의자 상대로 살해 경위·동기 집중 수사 예정
인천 주택가에서 발견된 여행가방 속 시신 전모 씨의 살인자로 지목된 정형근(55) 씨가 경찰에 검거돼 압송됐다.
이날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정 씨는 오후 7시 20분께 서울시 중구 을지로 5가 길가를 걸어가던 중 서울 중부서와 공조한 인천 남동경찰서에 의해 검거됐다.
정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전 씨를 지난 20일 오후 인천 자신의 집에서 살해 후 여행용 가방 속에 넣어 인근 빌라 주차장 담 아래 유기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 24일 정 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5일부터 공개 수사로 전환해 수배 전단을 배포한 바 있다. 경찰 측은 정 씨가 인천 남동서에 도착하는 대로 살해 경위·동기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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