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용문사 대웅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수려한 장엄 수법과 건축사적 가치 인정 받아

남해 용문사 대웅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49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남해 용문사 대웅전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17~18세기 조선 중기 사찰 목조건축물인 남해 용문사 대웅전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남해 용문사 대웅전은 중창 기록과 건축 양식으로 미루어 조선 현종 7년(1666)에 일향화상이 건립하고, 영조 47년(1773)에 중수되어 현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남해 용문사 대웅전은 평면 구성과 공포의 표현기법, 상부 가구와 닫집 등에서 수려한 장엄 수법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남해안 해안 지역의 사찰건축 중 흔치 않은 귀중한 불교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보물 제1849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남해 용문사 대웅전과 함께 대구 파계사 원통전 역시 보물 제1850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