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운반선서 러시아 선원 동료 선원에 흉기 휘둘러
부산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배에서 음식 맛이 좋지 않다며 한 러시아 선원이 동료 선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일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운반선에서 동료 선원 조리사 G씨를 숨지게 한 살인 혐의로 러시아 선원 K 씨를 2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해양서에 따르면 K 씨는 지난 1일 외출을 했다가 만취 상태에서 배로 돌아온 오전 6시 22분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G 씨에게 “음식 솜씨가 좋지 않다”며 시비를 걸었다.
이에 곧 몸싸움으로 번지며 K 씨가 G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에 G 씨가 숨졌다.
부산 해양서는 K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