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등 구제역 돼지 1674마리 매몰

백신 접종 특별기동대 출범… 현장 지도·감독한다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영천, 안동, 의성의 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 1674마리가 모두 매몰됐다. (자료사진)ⓒ연합뉴스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영천 안동 의성의 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 1674마리가 모두 매몰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4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영천, 안동, 의성의 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 각각 1452마리, 187마리, 42마리를 매몰 처분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11개 시‧군 23곳에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운영하는 한편 구제역 백신 접종 특별기동대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특별기동대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120개팀 360명으로 구성돼 농가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현장 지도·감독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우선 구제역 발생 농장의 돼지에 대해 추가 백신을 접종한 후 발생지역 인근 시‧군, 도내 전 시‧군 순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의성의 경우 구제역 발생 농장 인근에서 키우던 사슴 7마리도 예방차원에서 살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