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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2016 명예의 전당 후보…노모 득표율은?


입력 2015.01.07 17:23 수정 2015.01.07 17:29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아시아 최다승 기록에도 입회 가능성 희박

2014년 노모도 1.1% 득표에 그쳐

박찬호의 명예의 전당 입회는 사실상 어렵다는 예상이 우세하다 ⓒ 데일리안 DB

'코리안특급' 박찬호(42)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얻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각) 내년 시즌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얻는 25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와 트레버 호프만 등과 박찬호도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투표권을 가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하고, 최근 5년 이상 미국서 뛰지 않은 선수에게 후보 자격을 준다.

박찬호는 내년이면 메이저리그 은퇴 후 5년이 경과해 자격 요건을 채운다.

박찬호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다. 1994년 LA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등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을 거치면서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동양인 최다승도 박찬호가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박찬호의 명예의 전당 입회는 사실상 어렵다는 예상이 우세하다. 후보 자격 유지 기준인 5% 득표도 만만치 않다.

미국 현지에서는 선발 투수의 명예의 전당 입성 기준을 300승 정도로 보고 있다. 박찬호가 아시아인 메이저리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300승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

일본 투수 노모(123승109패 평균자책점 4.24)는 2014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571표 중 6표(1.1%)를 얻는 데 그쳐 후보 자격 유지에도 실패했다.

현지 언론들은 통산 601세이브(역대 2위)의 트레버 호프만과 630홈런(역대 6위)을 터뜨린 켄 그리피 주니어의 내년 명예의 전당 입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편, MLB 사무국은 이날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통해 선출된 4명의 2015 명예의 전당 입회자 명단을 발표했다.

BBWAA 소속 기자 투표 결과 75% 이상 득표한 이는 랜디 존슨과 페드로 마르티네즈, 존 스몰츠, 그리고 3수 끝에 입성한 크렉 비지오다. 한 번에 4명의 입회자가 탄생하기는 1955년(조 디마지오, 개비 하트넷, 테드 라이언스, 데이지 밴스) 이후 60년 만이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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