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 장병들, 화재 진압·자살 시도자 구조
육군 22사단에 속한 장병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자살 시도자를 구조해 표창창고 포상휴가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육군 22사단에 따르면 소속장병 김준섭(22) 상병과 최형록(21) 상병은 지난 해 12월 밤 11시 50분께 경계근무를 위해 소초로 이동하던 중 고성군 현내면 초도로 초도항 공연장 부근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두 상병은 불길을 보고 곧바로 소속 부대에 알리고 소방서에 신고하여 조속하게 불길을 진압하도록 했다.
이어 이틀 후에는 같은 부대 소속 최수완(23) 하사와 엄희국(22) 일병이 순찰 중 문암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한 남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이들은 다리 난간에다 목을 매려는 남성을 발견하고는 경찰에 신고함과 동시에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대화를 걸어 시간을 지체시키는 등 불의의 사고를 막기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 받아 표창창과 포상휴가를 받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