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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갑질녀 또 등장... 남성 직원 뺨 때려


입력 2015.01.08 17:12 수정 2015.01.08 17:17        스팟뉴스팀

“교환 안 해준다” 30분간 소동... 결국 교환 받았지만 다시 와 고함지르기도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 남성 점원의 뺨을 때린 여성 고객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며 백화점 ‘갑질녀’들에 대해 분노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주장이 제기되자 8일 대전 서부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께 대전 서구 한 백화점 3층 의류매장에서 40대로 보이는 한 여성 고객이 옷 교환을 요구했다.

점원이 옷에 립스틱이 묻어 교환이 어렵다고 하자 고객은 고함을 지르며 30여분동안 옷을 바닥으로 던지는 등의 난동을 부렸다.

카운터에 있던 물건들을 집어 던지던 고객은 급기야 남성 직원의 뺨을 때렸으며 현장에 있던 다른 점원들을 떠밀기도 했다.

결국 이 고객은 상품을 교환받았지만 나가려다 다시 들어와서 어차피 해줄 교환을 처음부터 해주지 않았다며 “사람 염장 지르는 거냐”고 소리를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점원들은 이 여성 고객을 ‘고객님’이라 부르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모든 소동을 받아주어야만 했다.

경찰은 점원이 폭행을 가한 고객에 대해 처벌을 원한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곧 해당 여성 고객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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