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프랜차이즈 대표, 부도 비관 아파트 투신

가족에게 미안하다 유서 남겨

프랜차이즈 업체의 대표였던 30대 남성이 부도를 비관해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쯤 송파구 가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37)가 14층 복도 창문으로 뛰어내려 경비실 지붕 위로 추락했다. 주민에 의해 발견된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한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였으나 최근 부도가 나 실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