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 만에 의식 돌아와…현재 건강 회복 중
중국에서 100위안(약 1만 8000원)짜리 지폐를 보고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식물인간 이야기가 화제다.
6일(현지시각) 중국 아이펑뉴스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핑후시 출신의 샤오 리 씨는 100위안짜리 지폐를 보자 200일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병원 간호사는 샤오 리 씨의 상태를 살피던 중 손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고 100위안짜리 지폐를 꺼냈다. 그리고 근처에 있던 다른 환자가 샤오 리 씨에게 "이 돈을 잡으면 당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식물인간이었던 샤오 리 씨가 말을 알아들었는지 지폐를 잡기 위해 손을 뻗은 것이다. 샤오 리 씨가 지폐를 잡는 데까지는 5분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샤오 리 씨는 지난 2013년 8월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후 뇌출혈 진단을 받고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왔다. 이후 100위안짜리 지폐 덕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은 샤오 리 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