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극 김상훈, 막내딸 살해 전 성폭행 시도
피해 가족 “이미 2년 전 성폭행했다” 충격 폭로
경기도 안산에서 인질 살인극을 벌인 인질범 김상훈(46)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된 가운데, 김상훈이 2년 전 부인의 작은 딸을 성폭행 했을 뿐만 아니라, 사건 당일인 13일 작은 딸을 성추행하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뉴시스와 인터뷰한 부인 A 씨는 "김 씨가12일 밤 9시경 전 남편인 B 씨(49) 집에 침입한 뒤 귀가한 B 씨를 살해하고, 결박한 B 씨의 동거녀, 큰 딸 앞에서 작은 딸에게 "(이름을 부르면서)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라고 대놓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상훈은 13일 새벽 인질로 잡은 큰 딸이 있는 자리에서 작은 딸의 가슴을 만지며 성추행하고, 자위행위를 한 뒤 동생을 향해 사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A 씨는 "(김 씨가) 이미 2년 전 막내를 성폭행했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여자로 사랑했었다는 얘기까지 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상습적인 폭행은 있었고 살해 협박도 여러 차례 받았다"며 "우리 딸을 살해하고 성추행한 파렴치범을 반드시 사형시켜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소 김 씨를 ‘삼촌’이라 부르던 큰 딸은 모든 상황을 목격하고 실어증 증세까지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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