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술 취하더라도 신용카드는 품안에 꼭...

취객 상대 신용카드 절도범, 훔친 카드로 현금 수백만원 인출

취객의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한 30대가 구속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술에 취해 길가에서 잠든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상가에 침입해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 수백만원을 인출한 A 씨(37)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25일 오후 8시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부동산 도서관과 사무실에 침입해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 220만원을 인출하고 시가 12만원 상당의 휴대전화기 배터리 등 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씨는 지난해 9~12월께 2차례에 걸쳐 인천 남구의 한 길가에서 술에 취해 잠든 취객을 상대로 현금 등 109만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