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가 작품 국내 첫 전시, 어디서 볼 수 있나?
경기도 고양 킨텍스서 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북한 화가들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미술 전시회가 경기도 고양시 소재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킨텍스는 네덜란드 미술재단 ‘스프링타임 아트’ 주최로 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국제 순회 북한 미술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유럽에서 들려주는 북한 미술전, 숨겨진 보물들이 드러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스프링타임 아트 재단이 북한 개성지역에서 수집한 북한 작가 70명의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된다.
앞서 스프링타임 아트 재단은 2008년 리투아니아에서 북한 작가 106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유럽에서 여러 차례 북한 예술 전문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임렬·공천권·최하택 등 국제 전시회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최고 북한 작가들이 정치와 무관한 풍경화, 인물화, 산수화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북한 미술전에서는 관람만 가능하고 작품은 구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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