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남성과 자주 연락한다며 말다툼 중 범행
평소 알고 지내던 7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방글라데시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24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주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정모 씨를 폭행한 40대 방글라데시인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정 씨와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A 씨는 정 씨가 다른 남성과 자주 연락하는 문제로 화가나 말다툼을 하던 중 발로 정 씨의 배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정씨는 "A에게 폭행을 당했다. 신고를 해달라"는 전화통화를 지인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혀졌다.
한편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힌 A 씨는 “장난삼아 발로 몇 번 찼다. 죽을 줄 몰랐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