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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한 전 남친 사생활 궁금 훈련소 해킹한 여대생


입력 2015.01.28 10:08 수정 2015.01.28 10:14        스팟뉴스팀

대학에서 컴퓨터 전공해 51차례 해킹 시도…결국 실패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육군 훈련소 홈페이지를 해킹하려 한 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헤어진 남자친구에 대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육군 훈련소 홈페이지를 해킹하려 한 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8일 육군 훈련소 홈페이지에 수차례 해킹을 시도한 여대생 A 씨(21)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1월 1일 육군 훈련소에 입대한 전 남자친구의 안부가 궁금해 훈련소 홈페이지를 살펴보던 중 낯선 여성이 전 남자친구 앞으로 인터넷 편지를 보낸 것을 발견했다.

A 씨는 호기심이 생겨 인터넷 편지를 열어보려 했으나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어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A 씨는 홈페이지에 관리자 권한으로 접속하고자 디도스 해킹툴을 사용하는 등 51차례에 걸쳐 해킹을 시도했다.

결국 A 씨는 해킹에 실패했으나, 육군중앙수사단에서 홈페이지에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 사건은 해결됐다.

이에 대해 A 씨는 "호기심에 참을 수 없어 그랬다"며 반성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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