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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살해 후 방화한 탈영병, 강남역 검거


입력 2015.01.28 11:20 수정 2015.01.28 11:26        스팟뉴스팀

A급 관심사병...군 월급통장 체크카드 썼다가 덜미 잡혀

어머니를 살해한 후 본인의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탈영병이 서울 강남역에서 검거됐다.

육군 헌병대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화재 현장에서 어머니 이 모 씨(54)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유력한 용의자인 탈영병 강 모 일병(21)이 28일 0시5분쯤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군 헌병대에 검거됐다고 밝혔다.

강 일병은 군에서 지급 받은 월급통장 체크카드를 강남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는데 사용해 헌병대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월급통장 체크카드 사용 내용은 육군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강 일병이 탈영병 신분이어서 주시하던 중 사용 내용이 발견돼 헌병이 출동해 검거했다"고 전했다.

A급 관심 사병으로 알려진 강 일병은 사건이 발생한 이달 22일이 휴가 복귀일 이었으나 강원 화천군 육군 모 소속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해 탈영병 신분이 됐다.

도방위사령부 헌병대로 이송된 강 일병은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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