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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작년 영업이익 40% 성장한 6591억원


입력 2015.02.03 14:13 수정 2015.02.03 14:18        김영진 기자

브랜드력강화와 해외사업 확대 등으로 성장지속...비화장품 계열사 적자전환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591억원으로 전년대비 40.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21% 성장한 4조7119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력 강화, 유통 채널 혁신, 해외 사업 확대로 3조874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먼저 화장품 계열사는 지난해 매출액은 23.3% 성장한 4조467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4.2% 증가한 6638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력 강화, 유통 채널 혁신,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의 높은 매출 성장율을 달성했다. 디지털과 면세 등 신성장 경로와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아리따움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해외사업의 손익 개선으로 영업이익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23.5% 성장한 2조5789억원, △해외 화장품 사업은 52.8% 성장한 8325억원, △Mass 사업 및 설록 사업은 1.1% 감소한 46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면세 채널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홈쇼핑과 이커머스 등 디지털에 기반한 신성장 경로 또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매출 고성장으로 질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대표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백화점 채널 점유율도 확대됐다.

해외 화장품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주요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일본과 프랑스는 전반적인 내수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미국에서는 전 경로 판매 호조로 매출 고성장을 이끌어냈다.

에뛰드의 영업이익은 79% 급감한 56억원을 기록했다.반면 이니스프리는 54% 성장한 765억원을 달성했다.

화장품 계열사 고속성장에도 불구 비화장품 계열사는 적자전환했다.

태평양제약은 지난해 -36억원을 기록했고 퍼시픽글라스 역시 영업적자가 지속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태평양제약은 제약 사업 양도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대비 매출 및 이익이 감소했으나, 메디컬 뷰티 부문은 아토베리어 등 주요 제품의 고성장과 클레비엘 등 신제품 런칭을 통해 견고한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메디컬 뷰티 전문회사로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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