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청와대 폭파시키겠다” 이번에는 부산에서 전화
한국전쟁 참전 부친 국가유공자 선정 위해 10년 소송한 남자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 지난 4일 밤 11시 12분께 청와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 내용이다.
비상이 걸린 청와대는 서울 종로 경찰서 순찰차 전체를 청와대 근처에 배치, 경찰 240명이 청와대 주변을 수색하는 소동을 벌였다.
경찰은 추적 끝에 전화를 건 사람이 부산에 사는 도모 씨(73)라는 사실을 확인, 부산 해운대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도 씨를 사건 발생 1시간 만에 채포해 조사를 벌였다.
도 씨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돌아가신 부친의 국가유공자 선정을 위해 10년 동안 소송을 벌였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 통보를 받아 술을 마시고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해당 경찰서는 도 씨의 정확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 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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