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산, 등산객들에 몽둥이 휘둘러 살인
정신분열 증세 보인 50대, 무작위 폭행해 1명 사망
등산객들에게 무작위로 몽둥이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경기 수원시 광교산 등산로에서 무차별적으로 몽둥이를 휘둘러 등산객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으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산에서 주운 나뭇가지를 등산객 B 씨에게 마구 휘둘러 숨지게 했으며, 다른 등산객 C 씨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해 10월 정신분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A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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