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태극전사들이 이제는 각 소속팀에서 주말 경기에 출격한다.
레버쿠젠의 손흥민은 8일 오후 11시30분(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잠시 국내에 머물다 지난 5일 독일행 비행기를 탔다. 로저 슈미트 레버쿠젠 감독이 손흥민을 무리하게 선발 출전시킬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레버쿠젠에 손흥민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현재 레버쿠젠은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따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레버쿠젠은 8승 8무 3패(승점 32)로 리그 5위에 머무른 상황, 승점 3이 절실하다. 주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교체 출전은 점쳐볼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5골을 터뜨렸다. 리그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터뜨리려면 득점포를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가동해야 한다.
다행히 손흥민의 골 감각은 물이 올라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8강 우즈베키스탄전(2골)과 결승에서 맞붙은 호주전(1골)에서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해결사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기세를 몰아 후반기 첫 골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다.
'슈틸리케호'의 주장으로 제 몫을 다한 기성용은 8일 0시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선덜랜드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기성용은 연이은 혹사로 인해 체력이 바닥났다. 박싱 데이 주간을 비롯해 지난달 초 퀸즈파크레인저스전에도 대표팀 합류까지 미뤄가며 경기를 소화했다. 아시안컵에서도 기성용은 강행군을 치렀다. 아시안컵 전경기에 모두 풀타임을 뛰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리 몽크 스완지 시티 감독은 기성용이 선덜랜드전부터 뛰어주길 바라고 있다. 기성용이 자리를 비운 사이 스완지 시티는 공식 대회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특히 FA컵 조기 탈락과 22라운드 첼시전 0-5 참패는 기성용의 결장이 결정적이었다는 게 현지 언론의 평가였다.
또한, 기성용은 지난 시즌 임대 이적해서 뛰었던 선덜랜드와의 경기라 더욱 각별하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고 그 팀을 상대하는 것이 낯설게 느껴진다"면서도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승점 3이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잘 준비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호펜하임의 김진수는 7일 오후 11시 30분 리그 2위 볼프스부르크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며,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9일 오전 1시 30분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구자철과 박주호가 속한 마인츠는 7일 오후 11시 30분 헤르타 베를린전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볼턴 생활을 마감하고,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며 3년 만의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이청용은 아쉽게도 부상으로 인해 주말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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