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16명, 단국대 15명, 홍익대 12명 등... 16일까지 등록해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 전원 정답처리에 따라 633명이 추가 합격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성적 정정 관련 추가합격 대상자 등록기간을 16일까지로 11일 안내했다.
이번 세계지리 문항 전원 정답 처리로 성적이 변경된 학생은 1만 8884명이었으며 이 중 추가합격 대상자는 633명으로 파악됐다.
430명이 해당하는 4년제대학 추가합격자들은 경기대가 16명, 단국대 15명, 홍익대 12명, 서원대 11명, 순천향대 10명 등이다.
추가 합격을 원하는 학생들은 해당 대학이 정한 절차에 따라 13일부터 16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성적 재산정에 따른 실제 추가합격 인원은 대학별 등록 및 집계 절차가 마무리되는 3월 경 확인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유선전화 등을 통해 해당 학생 전원에게 추가합격 사실 및 등록 기간 등을 통보했으며 연락처 변경 등으로 전달이 어려운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제가 된 2014년 수능 세계지리 8번의 당초 정답은 보기 ‘ㄷ’으로 ‘유럽연합(EU)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보다 총생산액 규모가 크다’였다.
이 문제에 이의가 제기되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EU의 평균 총생산액이 NAFTA보다 많다’는 내용이 교과서에 기재돼 있는 점을 들어 보기 ‘ㄷ’이 정답이라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수능시험 직전 해인 2012년의 실제 총생산액은 NAFTA가 EU보다 많았다는 반론이 제기되면서 행정 소송 및 손해배상 소송으로 이어졌고 결국 전원 정답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