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손녀 안방 침대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
부산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녀가 사망하고 할머니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12일 오전 2시 30분쯤 부산시 수영구의 한 단독주택 1층 70대 양모 씨 집에서 불이나 집을 모두 태운 뒤 3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양 씨의 집에서 머물던 딸 임모 씨와 손녀가 안방 침대 밑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웃 주민들의 진술에 따르면 "양 씨가 '불이야' 외쳐 밖으로 나가보니 불이 이미 확 번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재 임 씨 유족을 찾고 있으며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