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묻은 속싸개에 싸여 가방 속에서 발견
송파구 화단에서 천가방에 버려진 아기의 시신이 발견돼 화제다.
송파경찰서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52분쯤 송파구 마천동의 천마근린공원 인근에 버려진 가방 안에서 태어난 지 열흘 정도 지나 태반과 탯줄이 그대로 남아 있는 여자 아기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피가 묻은 속싸개에 싸여 검은색과 흰색 무늬가 있는 50cm 크기의 천가방의 안에 들어 있었다.
한편 경찰은 가방 안에 있던 체육복 등의 근거를 바탕으로 시신을 유기한 인물이 미성년자일 가능성을 고려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