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가 리그 득점 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추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캄프누에서 열린 ‘2014-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레반테와의 경기서 메시의 원맨쇼 활약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18승 2무 3패(승점 56)째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57)와의 격차를 다시 좁혔다. 특히 메시는 3골을 더한데 이어 도움까지 1개 곁들여 자신이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메시의 출발은 어시스트였다.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메시는 네이마르가 쇄도해 들어가는 것을 보자 가벼운 크로스로 연결, 선취골을 도왔다.
이후 메시의 골폭풍이 이어졌다. 메시는 전반 31분 마르크 바르트라의 침투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고, 후반 2골에도 페드로의 멋진 논스톱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후반 20분, 네이마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제 관심은 메시의 경이로운 공격 포인트 누적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지는가의 여부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라리가 득점왕은 호날두가 손쉽게 차지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호날두는 지난달 25일 코르도바와의 경기서 상대 선수 가격으로 퇴장당한 뒤 급격한 슬럼프에 빠졌다. 그러면서 메시의 페이스가 급상승, 두 선수의 리그 골 기록은 어느새 2골 차로 좁혀졌다.
최근 컨디션을 감안하면 메시의 득점 1위 등극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게다가 관심은 라 리가 최다골 경신 여부에 쏠리는 상황. 메시는 절정의 컨디션을 선보였던 지난 2011-12시즌 리그 50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1위 기록을 지니고 있다.
현재 23경기서 26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산술적으로 43골까지 가능하다. 최근 페이스를 보면 최다골 경신도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메시는 2015년 들어 11경기 동안 무려 14골을 퍼붓고 있다.
무엇보다 패스에 제대로 눈을 뜨며 완전체 선수로 거듭난 점이 압권이다. 메시는 최근 득점 페이스도 놀랍지만 도움 숫자 역시 발군이다. 2015년 11경기 21공격포인트(14골-7도움)가 이를 대변한다.
‘득점=메시’라는 공식은 성립된 지 이미 오래다. 현재 메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75골로 역대 1위를 기록 중이다. 역대 2위는 호날두(72골)로 두 선수는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한 치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득점 기록은 호날두가 갖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호날두는 무려 17골을 넣어 메시의 기록(14골)을 훌쩍 뛰어넘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볼 메시가 아니다. 지난 조별리그서 6경기 8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최대 5경기에 나설 수 있다. 특히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서 한 경기 최다골(5골) 기록도 보유하고 있어 몰아치기에도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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