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손흥민· 맨유' 설 연휴 놓칠 수 없는 빅매치3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2.18 08:50  수정 2015.02.19 09:42

레알-샬케0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손흥민-지동원 맞대결 이어 기성용 맨유전 출격

손흥민이 지동원과 홍정호의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사냥에 나선다. ⓒ LG전자

닷새간의 설 연휴에는 챔피언스리그 등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는 빅매치가 즐비하다,

그 가운데 설 연휴 중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빅매치 3경기를 꼽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샬케 04 vs 레알 마드리드(19일 오전 4시45분)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샬케 04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시즌 연속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 레알은 1,2차전 합계 9-2로 샬케를 대파한 뒤 끝내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레알의 낙승을 예상한다. 객관적인 전력과 대회 성적 모두 레알이 압도한다. 조별리그 6전 전승을 기록한 레알은 샬케전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준결승 1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을 시작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9연승 행진을 달리며 여느 때보다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활약 여부도 볼거리다.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FIFA 발롱도르를 차지한 호날두는 최근 부진 탓에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승승장구하는 것과 대조된다. 샬케전에서 호날두는 명예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호날두의 득점포가 또다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샬케 선수들은 지난 시즌 대패를 만회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이자 샬케에서 활약했던 라울 곤살레스 역시 "샬케는 쉽게 무너질 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부트라게뇨 또한 "지난 시즌보다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리안 더비' 아우크스부르크vs바이엘 레버쿠젠(21일 오후 11시30분)

지난 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이 지동원과 홍정호의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사냥에 나선다.

볼프스부르크전에서 3골 터뜨린 손흥민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득점기록(15골)을 경신, 차범근이 기록한 한국인 유럽 시즌 최다골(19골)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4 아시안컵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도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르트문트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둥지를 옮긴 지동원의 활약도 주목해야 한다. 벤치 신세를 딛고 4경기 연속 출장 중인 지동원은 이번 레버쿠젠전에서 이적 후 첫 골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수비수 홍정호는 부상 탓에 결장이 유력하다.


'기라드 출격' 스완지 시티vs맨체스터 유나이티드(22일 0시)

'기라드' 기성용이 맨유전 선발 출전을 앞두고 있다.

아시안컵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표팀뿐 아니라 스완지에서도 에이스로 자리 잡은 기성용은 아시아컵 이후 복귀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맨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기성용은 귀중한 골을 넣었다. 거함 맨유를 상대로 기성용이 다시금 맹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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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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