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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흉기에 찔려 숨진 일가족 5명 부검


입력 2015.02.21 14:16 수정 2015.02.21 14:22        스팟뉴스팀

채무 문제로 가장이 가족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 끊은 듯

경찰이 설에 집을 나섰다가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5명의 시신을 부검한다.

21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A(35) 씨 일가족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5명 시신을 옮겨 부검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일가족 사망원인과 차량에서 발견된 흉기가 가족 살해에 쓰였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정확한 부검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주일정도 걸린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4시 5분께 경남 거제시 둔덕면 한 도로 갓길에서 A 씨와 A 씨의 아내, 9살 딸, 6살 쌍둥이 아들 5명이 피를 흘리고 숨지 채 발견됐다. 당시 차 안에서는 흉기, 소주병, 맥주 캔, 수면유도제 등이 함께 발견됐다.

한편 A 씨 아내 명의로 1억5000만원 빚이 있고 집 안에서 개인회생절차 서류 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A 씨가 채무 문제로 고민하다 가족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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