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유능한 경제정당 면모 보일 것"
최고위 "복지 물론 경제에서도 유능한 게 우리당이 가야할 길"
박근혜정부 집권 2년을 맞이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차원의 ‘박근혜정부 2년 평가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문재인 대표가 23일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와 무능에 대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의 면모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정책위와 민주정책연구원 주최로 토론회가 열린다. 앞으로 남은 3년을 위해서라도 지난 2년을 제대로 평가하는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설 연휴 동안 부산에 다녀왔다. 지역구에 있는 전통시장, 국제시장에서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며 “설 민심은 한결같이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토했다. 도대체 먹고 살기가 힘들고 나아질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당에 대해서도 서민 경제를 살려 달라는 주문이 제일 많았다”며 “복지는 물론이고 경제 부문에서도 유능한 정당이 되는 것이 우리당이 가야할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 민심이며, 정부여당에 정신차리고 똑바로 하도록 야당도 제역할을 하라는 충고도 적지 않았다. 야당도 서민경제와 민생경제를 살리는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라는 것”이라며 “우리당은 비난을 위한 비난이 아닌 대안까지 제시하면서 비판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우리당은 경제를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박근혜 정부에 지난 2년간의 책임을 제대로 물을 것”이라며 “정부가 우리당이 제시한 소득주도 경제정책으로의 변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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