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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4.29 보선, 1석 이상이면 의미 있는 승리"


입력 2015.02.24 09:52 수정 2015.02.24 09:59        김지영 기자

라디오 출연 "후보 난립, 더구나 보선지역 전직 의원 전부 통진당 출신"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자료사진). ⓒ데일리안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23일 4.29 보궐선거 기획단을 구성한 가운데, 단장을 맡은 양승조 사무총장은 24일 “일단 3석을 다 얻으면 좋겠으나,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1석 이상은 승리해야 한다, 그렇게 내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 “4.29 보선에서 몇 석이나 얻으면 본전은 찾았다고 볼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며 “현 상황이 그렇게 녹록치는 않다. 아는 것과 같이 야당은 여러 후보가 난립돼 있는 상황이고, 더구나 현역 의원이 전부 다 통합진보당 출신이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양 총장은 그러면서 “그 분들도 무소속으로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또 정의당이라든가 국민모임이라든가, 이렇게 야당이 분열된 상황에서 선거를 맞이하는 상황도 있다는 것”이라며 “말한 대로 최소한 의미 있는 승리라는 것은 당 내부적으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 총장은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표가 ‘원칙 없는 연대는 있을 수 없다’ 이런 말을 했는데, 그런 기조 하에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우리가 일단 자력으로 후보를 내고, 충분히 선거 상황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게 우리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총장은 4.29 보선의 공천 원칙에 대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다는 원칙만 지킨다면 공천이 어려울 것이 없다”면서 “늘 주관적이고 편파적일 때 공천이 어렵고, 공천에서 탈락한 분들의 분노가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총장은 이어 “그래서 제1의 기준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한다, 이렇게 할 때 우리 당원들도 승낙하고 국민도 박수를 쳐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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