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이마 10센티 찢어지고도 공연 투혼

스팟뉴스팀

입력 2015.02.25 12:12  수정 2015.02.25 12:17
'풍문으로 들었소'에 출연 중인 유준상. ⓒ SBS

배우 유준상이 뮤지컬 '로빈훗' 무대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했던 사실이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개됐다.

유준상은 지난 13일 뮤지컬 '로빈훗' 공연 중 이마가 10센티미터 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당일 관람한 관객의 대부분은 유준상의 부상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을 정도로 평소와 같이 완벽한 공연을 선보였다. 유준상은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이와 같은 부상 경위를 밝혀 많은 참석자들의 놀라움을 샀다. 이어 드라마에서 헤어스타일이 올백이라 걱정했다고 덧붙여, 무대에서의 부상이 드라마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베테랑 배우의 사려 깊은 모습을 보였다.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유준상은 법조인 집안에서 태어난 상위 0.1% 귀족 한정호로 완벽 변신한다. 한정호는 최고의 교육을 받고 자라 법무법인 한송의 대표가 됐으며, 중요한 정계 인선까지 깊이 관여하는 인물이다.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유준상은 이지적이고 냉철한 법률가이자 엄격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면서도 잘 포장된 속물의식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한편, 활과 검술에 능한 의적 로빈훗으로서의 유준상을 볼 수 있는 뮤지컬 ‘로빈훗’은 3월 29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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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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