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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아베 면전에서 "과거와 제대로 마주해야..."


입력 2015.03.10 10:35 수정 2015.03.10 10:42        스팟뉴스팀

9일 방일 중 아사이 신문 주최 강연회에서

지난 9일 방일한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일본의 역사문제에 대해 '과거를 잘 정리해야 훗날 발전의 토대가 된다'고 일침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 9일 일본 아사히 신문 주최 ‘베를린 일독 센터’ 강연회 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방일해 “독일은 과거를 어떻게 정리하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지 수많은 논의가 있어왔다”며 동북아내 일본의 역사 외길에 대해 꼬집었다.

메르켈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했던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를 언급하며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의 과오를 정리할 수 있었기에 후에 유럽의 통합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과거와 제대로 마주하는 것이 훗날 모두의 발전을 위한 토대”라고 피력했다.

특히 여전히 역사를 대하는 인식 차로 갈등하는 한일관계에 대해 “가치관이나 기술력에 상당한 공통점이 있는 두 국가기 때문에, 유대 또한 더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한일 양국의 화해와 발전을 응원했다.

한편, 지난달 전후 70주년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한중일 과거 갈등은 한중일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정치지도자들이 과거 적을 비난해 값싼 박수를 받아내기는 어렵지 않다“라고 훈수를 놓은 것이 다시금 회자되며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과 대비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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