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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17일 여야대표와 회동


입력 2015.03.12 09:32 수정 2015.03.12 09:37        최용민 기자

중동순방 성과발표

청와대 전경. ⓒ데일리안 DB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7일 김무성 새누리당,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과 두 대표가 정식으로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이뤄진 중동 순방의 성과를 설명하고 경제살리기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여야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여야 대표측에 애초 오는 13일과 17일을 회동일로 제안했고 새정치연합측에서 13일에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해와 17일로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형식적으로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만나 중동 4개국 순방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이다. 그러나 사실상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영수회담의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서는 박 대통령이 공무원연금 개혁과 민생법안 처리, 경제살리기 등 민생현안에 대해 여야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6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행사 시작 전 환담 자리에서 중동 순방 이후 김 대표와 문 대표를 만나 회동을 가지기로 한 바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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