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도둑 국민대? 사실 알고보니 엉뚱한데서...
페이스북 페이지 ‘국민대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한 피자가게 아르바이트생 권모 씨가 “국민대에서 피자 11판을 도둑 맞았다”고 제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사건에, 얼마 후 페이지 담당자가 “다른 층에서 피자가 식은 채로 발견됐다. 괜히 학교만 망신을 입었다”는 글을 게재해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서울 송북구의 한 피자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권 씨는 피자 36판 단체주문을 받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함께 국민대 예술관으로 배달을 가 피자를 나눠 배달하던 중 발생했다.
배달 중 1층 입구에 놓아둔 피자 중 11판이 사라진 것. 권 씨는 곧바로 절도신고와 동시에 국민대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이 같은 사실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13일 오후 국민대 페이스북 커뮤니티 담당자가 “피자가 다른 곳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배달원들이 바빠 헷갈린 것 아닐까요, 예대가 원래 복잡하잖아요”라며 “괜히 학교만 망신을 당했다”고 글을 게재해, 학생들은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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