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 걱정은 28%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일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립스 헬스케어 부문이 15일 올해 초 한국인 500명을 포함한 전세계 10개국, 8000명을 대상으로 ‘수면에 대한 세계의 시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의 43%는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꼽았다.
이어 재정적 문제에 대한 걱정 28%,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가 27%를 차지했다.
한국은 조사대상 10개국 중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높으며 브라질(33%), 중국(31%)이 뒤를 이었다.
또한 재정적 문제에 대한 걱정을 가장 많이 선택한 나라는 브라질 (39%)이며, 독일과 미국이 각각 31%를 기록했다. 한국은 28%로 호주(30%)에 이어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전체 응답자의 87%는 건강한 삶을 위해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절반이 넘는 57%는 수면 건강 개선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크 알로이아(Mark Aloia) 필립스 글로벌 임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수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부족하다”고 말했다.